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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CCTV가 기록한 이상한 사건

2026-05-10 12:29:12 조회 5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지하주차장 CCTV가 기록한 이상한 사건은 그날 바로 시작됐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한밤중, 건물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가 무심코 찍은 이상한 움직임이 있었다. 불과 몇 초 동안 카메라에 잡힌 건 사람이 아닌, 뭔가 어딘가 이상한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

그날 CCTV를 확인하던 경비원 김씨는 처음엔 시스템 오류인 줄 알았다. 화면에는 한 남자가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며 서 있는 모습이 찍혔다. 그런데 다음 순간, 그 남자는 갑자기 사라졌고, 그 자리에 희미한 검은 형체 하나가 꿈틀거리는 듯한 장면이 보였다.

경비원은 곧바로 본사에 보고했고, 다른 CCTV 영상들을 돌려봤지만 비슷한 현상은 다른 곳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 그 지하주차장은 예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던 곳이었다. 몇 년 전에도 여기서 차량 문이 제멋대로 열리고 닫히는 일이 여러 번 있었고, 어떤 입주민들은 늦은 밤마다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에 시달렸다고 했다.

특히 CCTV에 기록된 그 ‘형체’는 사람의 형태를 완전히 닮지는 않았다. 마치 물기둥처럼 솟아오르다가 바닥으로 흩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형체가 나타난 시간대는 심야 2시 30분 즈음으로, 대부분 입주민이 잠든 시간이었다.

그 후 며칠간 경비실에서 모니터를 계속 지켜본 김씨는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형체가 자주 출몰하는 걸 확인했다. 그때마다 주차장 몇 구역에서 경보음이 울렸는데, 원인은 항상 ‘차량 출입이 감지되었으나 실제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었다. 마치 누군가 차 근처에 서 있는 것 같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상한 점은 이 형체가 사라질 때마다 CCTV 화면 한켠에 짧고 빠른 노이즈 같은 전자 음향이 섞여 들렸다는 것이다. 경비원은 처음엔 기계 고장으로 생각했지만, 전문가가 점검해도 문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런 현상은 딱 그 시간에만 반복되었다.

몇몇 입주민들은 밤에 주차장에 내려가본 후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도 했다. 강한 쾌쾌한 냄새라기보다는 오래된 기름과 녹슨 금속이 섞인 듯한 냄새였다. 이 냄새가 풍길 때면 그 형체가 나타났다는 CCTV 기록이 있었다. 아무도 그 냄새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가장 무서웠던 건, CCTV에 찍힌 영상 속 그 그림자가 가끔씩 손같은 부분을 내밀어 차량 유리창을 살짝 두드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차량 안은 텅 비어 있었고, 그 소리는 CCTV 스피커나 인근에 설치된 센서엔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도대체 누굴, 무엇을 두드린다는 걸까?

최근에 다시 CCTV를 확인한 경비원은 깜짝 놀랐다. 그 그림자가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크게 다가와 화면 가득히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사람이 아닌, 왜곡된 형체였지만 그 얼굴에서 묘한 슬픔과 절박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순간 화면은 급격히 흔들리며 끊겼다.

이 사건 이후, 그 지하주차장은 사람들 사이에서 점점 기피 장소가 됐다. 이상한 그림자를 본 사람들은 모두 “그곳에 뭔가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가 산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CCTV 영상은 여전히 누구에게도 설명되지 못한 채, 어두운 화면 속에서 낯선 형체가 어른거리고 있다.

지하주차장 CCTV가 기록한 이상한 사건은 결국 미스터리로 남았다.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날 이후부터 밤 2시 30분이면 그곳에선 자주 혼자 차를 대고 오래 머무르지 말라는 속설만 퍼져있다. 그 형체가 왜 거기에 있는지, 그 무엇을 기다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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