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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에서 주문한 음식에서 들린 이상한 목소리

2026-05-11 16:29:49 조회 3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며칠 전 밤늦게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켰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가게라 믿고 주문했는데, 음식이 도착하자마자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포장지를 열었는데, 갑자기 음식 봉투 안에서 아주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황해서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고, 분명 내 방 안이었다. “도와줘...”라는 듯한 아주 약한 목소리였다. 처음엔 바람 소리나 배달원이 지나가면서 흘린 소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시 들려온 그 목소리는 뚜렷하게 “여기 갇혔어...”라고 말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배달 음식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다니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치 진짜 누군가 고통받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서웠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환청이라도 들은 건가 싶기도 했지만, 확실히 음식봉투에서 나온 소리처럼 들렸다.

호기심과 공포가 뒤섞인 상태로 조심스럽게 음식 봉지를 다시 들여다봤다. 그때는 여전히 아무 이상이 없었고, 소리는 멈췄다. 결국 음식은 먹지 못하고 다 버렸다. 이상한 기분이 계속 남아서 그날 밤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다음 날, 혹시나 해서 배달 앱 리뷰란에 이 상황을 짧게 적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의 댓글이 몇 개 달려 있었다. 어떤 사람은 배달 음식 안에서 "살려줘"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밤에 배달 음식을 먹고 이상한 꿈을 꾸었다"는 글도 있었다.

그 가게에 전화해보려고 했지만 번호가 이상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배달 앱에서도 그 가게는 어느 순간 사라졌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만약 내가 들은 그 목소리가 진짜였다면, 도대체 왜 그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라는 생각에 머리가 아파졌다.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그 중 한 명은 "가끔 오래된 건물이나 사연 있는 장소에서 이상한 기운이 물건에 깃들 수 있다"는 말을 해줬다. 그 가게가 오래된 곳이라던가,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후로 배달 앱에서 음식을 시키는 게 조금 꺼려졌다. 특히 그 가게에서 시킨 음식은 다시는 주문하지 않을 것이다. 음식에서 들려온 그 희미한 목소리는 내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다. 가끔 밤에 혼자 있을 때면, 그 목소리가 다시 들릴까 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누군가는 단순히 상상이라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들은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날 이후로 배달 음식 봉투를 열 때마다 불안감이 엄습한다. 혹시 당신도 배달 음식에서 무언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소리는 그냥 바람 소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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