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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첫날 겪은 이상한 손님 이야기

2026-03-27 12:29:15 조회 1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편의점 알바 첫날, 저녁 9시쯤이었어요. 한 손님이 들어왔는데, 뭔가 이상했어요. 마스크를 완전히 코까지 내려서 쓰고 있었는데도 입 냄새가 너무 진동할 정도로 심해서 처음부터 찝찝했죠.

그 손님은 멀뚱멀뚱 저를 바라보면서 "혹시 혼자 일하나요?" 라고 물었어요. 음, 당연히 혼자였죠. 근데 뭔가 목소리가 너무 낮고, 속삭이듯 말해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물을 건네주려고 손을 뻗는데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더니 입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으르렁거리는 것 같은, 사람 목소리는 아닌 무언가가 섞인 듯한 소리였어요. 순간 몸이 얼어붙었죠.

하지만 일단 "뭐 필요하세요?" 라고 다시 물었어요. 그 손님은 조용히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계산을 하면서도 계속 저를 노려봤어요. 시선이 너무 불편할 정도로 무서웠어요.

그때 갑자기 편의점 입구 쪽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어요. 뭔가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손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 물건 중에 유통기한 지난 거 있나요?" 라고 물었어요. 왜 그런 걸 물어보는지 이해가 안 됐죠.

저는 얼른 체크해봤는데, 특별히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은 없었어요. 그가 갑자기 웃더니 "아, 그래요? 다행이네요." 라고 하면서 계산을 마쳤어요. 그때부터 뭔가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죠.

손님이 가고 나서 카운터를 정리하며 다시 한 번 주변을 살폈는데, 이상하게 쓰레기통 옆에 낡고 오래된 인형 하나가 놓여 있었어요. 분명히 그 전에 없던 물건이었죠. 근데 그 인형 눈이 제 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소름이 끼쳤어요.

그 인형을 치우려는 순간, 알바용 카메라가 갑자기 꺼졌다 켜지면서 화면이 삐걱거렸어요. CCTV가 멈추는 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죠. 다시 켜지고 나서 확인해 보니, 그 이상한 손님이 다시 들어오려다 말고 문 앞에서 멈춘 모습이 찍혀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선 손이 떨렸어요. 분명히 계산은 마치고 나갔는데, 왜 또 들어오려 했을까요? 그 후에 그 편의점엔 종종 그 인형이 다시 나타난다는 소문도 들렸어요. 누군가 일부러 놓아둔 건지, 아니면…

첫날부터 겪은 그 이상한 손님 이야기, 아직도 생각만 해도 소름 돋아요. 앞으로도 저 편의점 가면 그 인형이 어디선가 날 지켜보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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