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에 없는 주소로 배달 왔다는 기사
이번 주 초, 한 배달원이 배달 앱에 등록되지 않은 주소로 주문이 들어왔다며 당황한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 주소는 분명히 앱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 곳이었는데, 배달원은 어쩔 수 없이 지도 앱을 따라 갔고, 결국 그 미등록 주소 앞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배달원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엔 고객이 주소를 잘못 입력한 줄 알았어요. 근데 앱엔 그 주소가 아예 안 뜨더라고요. 이상해서 고객한테 전화했는데, 이상하게도 전화 연결도 안 됐고요."
거기까지도 흔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더 기묘했던 건 배달원이 그 위치에서 기다리는데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는 점이다. "바람 소리인지, 사람들 말소리인지 모를 웅성거림이 있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요. 가로등도 이상하게 깜빡였고."
이후 배달원은 다시 앱에 문의했고, 운영 측에서 확인해보니 그 주문은 고객이 아닌 누군가가 임의로 주소를 만들어 넣은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즉,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주소였던 셈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같은 배달원이 같은 주소로 여러 차례 주문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있었고, 그 주소로 배달을 시도할 때마다 기묘한 현상들이 반복됐다. "누군가가 감시하는 느낌에, 차라리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어요."
한 온라인 게시글에서는 그 주소 근처에 원래 오래된 폐가가 있었고, 예전부터 그 집에 얽힌 미스터리한 소문들도 돌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장소가 배달 앱에 등록되어 주문이 들어온다는 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누군가 장난으로 주문을 넣은 거냐, 아니면 뭔가 다른 차원의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는 의견들이었다. 심지어 어떤 글에는 그 주소에 가면 시간이 이상하게 느리게 흐른다는 괴담까지 등장했다.
배달원이 직접 찍어 올린 그 주소 근처 사진은 일반적인 풍경과는 확실히 달라 보였다. 주변이 너무 조용하고, 공기마저 무거워 보인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편, 배달 앱 측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해당 주소를 즉시 삭제하고, 시스템 보완에 나섰다.
그래도 이 이야기의 가장 섬뜩한 부분은 그 배달원이 경험한 기묘한 '웅성거림'과 깜빡이는 가로등 소리 같은 설명들이다. 실제로 앱에 없는 주소가 배달 경로로 잡힌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데, 그 장소에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는 점이 계속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누군가는 그 주소가 어쩌면 현실과 다른 차원 어딘가와 연결된 문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배달원이 그곳에 서 있을 때, 때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희미하게 건네던 인사 한마디는 그 증거라며.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배달원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하니, 이 사건은 아직도 미궁 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