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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심야 알바 중 보게 된 이상한 영상

2026-04-03 04:29:17 조회 0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편의점 심야 알바 중이었는데, 어쩌다보니 CCTV 모니터를 체크하다가 이상한 화면을 발견했다. 밤 2시쯤, 손님도 별로 없고 조용한 편의점 안에서 갑자기 CCTV 한 대에서 이상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던 거다.

처음엔 버그인가 싶어서 리셋도 해보고, 다른 화면으로 돌려 봤는데 그 CCTV 화면만 계속 이상하게 움직였다. 화면 속에선 편의점 내부가 아닌, 어두컴컴한 어떤 방 같은 곳이 보였는데,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중간중간 불투명하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했다.

처음에는 그냥 영상이 끊기거나 왜곡된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영상에선 분명 편의점 내부처럼 생긴 곳에서 뭔가를 찾는 사람의 실루엣이 움직이고 있었고, 화면 아래쪽에는 이상한 숫자나 글자가 계속 깜박였다.

가만히 보니까 그 실루엣이 우리 편의점 진열대 쪽을 살펴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내가 아는 편의점 진열대랑 구조가 조금 달랐다. 뭔가 미묘하게 엉뚱한 조합이었달까?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면서도 영상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때 갑자기 화면 속 실루엣이 카메라 방향을 정확히 내 쪽으로 돌리는 거 같았다. 마치 CCTV 속 누군가가 진짜 이 가게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소름 돋는 건 바로 그 순간 영상이 끊기고 검은 화면이 된 거다.

재빨리 CCTV를 껐다가 다시 켜봤지만, 평소대로 정상적인 화면만 나왔다. 분명 처음 본 그 이상한 영상은 어디서 나온 거지? 알바하는 동안 아무도 그 쪽에 접근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혼자 있을 때 갑자기 그런 화면이 뜨니까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면서도 무서워서 카운터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담배 한 대를 피우려고 가게 밖으로 나갔는데, 그때 문 앞에 놓여진 낡은 USB가 눈에 들어왔다.

USB는 분명히 내가 못 봤던 거라서 이상하게 여겼다. 집에 와서 확인해봤는데, USB 안에는 이상한 영상들이 저장되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바로 CCTV에서 보았던 그 영상이었다. 분명 편의점 내부가 아닌 곳에서 찍힌, 누군가가 오래전부터 찍어둔 듯한 그 영상들.

영상을 돌릴수록 내가 이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된 이유나, 이 가게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에 점점 빠져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런 메시지가 등장했다. "널 보고 있어."

아직도 그 USB는 어디에 숨겨뒀는지 모르겠다. 다시는 밤에 CCTV 모니터를 자세히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혹시 편의점 심야 알바하는 사람 있으면, CCTV 속에 가끔 자신을 바라보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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