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시킨 소스가 빠져서 보상받는 과정이 길어진 썰
배달시킨 소스가 빠져서 보상받는 과정이 길어진 썰을 하나 적어볼게요. 진짜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스 한 통 때문에 한참을 연락하고 기다리고, 결국엔 그 소스를 받긴 받았는데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그날은 야식으로 치킨이랑 세트 메뉴를 시켰어요. 저는 소스에 집착하는 편이라 세트에 들어가는 소스가 꼭 필요했거든요. 배달 도착하자마자 뜯고 먹으려는데, 치킨은 있는데 정작 소스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뭔가를 놓쳤나 싶어서 상자 안쪽이랑 종이 포장까지 한 번 더 봤는데, 확실히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앱에서 주문 내역 확인하고 “누락”으로 신고했죠. 버튼 몇 번 누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앱에서는 “확인 후 보상 진행” 같은 문구만 떠 있고, 실제로는 상담원이 별도로 연락 온다고 안내하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금방 처리되겠지” 했습니다.
첫 연락은 생각보다 빨리 왔어요. 상담원이 통화로 “소스가 누락된 게 맞나요? 사진이나 추가 정보가 있으면 더 정확히 확인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포장 상태랑 상자 안쪽 사진을 찍어 바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소스는 어떤 메뉴 구성으로 나가야 하는지”도 간단히 설명했어요. 소스 종류가 두 개 세트로 들어가야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상하게 텀이 길어졌습니다. 상담원은 “사진 확인하고 내부 확인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하면서, 보상 방식으로는 추가로 소스 재발송 또는 환불 중 선택하라고 했어요. 저는 재발송이 빠를 것 같아 재발송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요. “오늘 중 출고가 가능할지 확인해보겠다”는 말만 반복되고, 배달 기사 일정도 확정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예 오전 늦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저녁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습니다. 앱에는 “진행 중” 상태로만 뜨고, 상담 채팅도 읽씹은 아니지만 대답이 늦게 왔어요. 연락할 때마다 상담원이 바뀌는 느낌도 있었고, 한 번은 “다른 보상 접수 건이 있어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 자체는 이해가 되긴 했는데, 저는 그때도 소스 하나가 누락된 문제였거든요.
결국 밤이 더 깊어질 무렵 다시 연락을 했어요. “언제쯤 받는 게 가능한지”를 물었더니, 그때서야 새로 확인을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좀 열이 받았어요. 사진도 보냈고, 누락도 확실한데 왜 시간이 계속 늘어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상담원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하면서, “오늘은 재발송이 어렵고 환불로 조정하면 즉시 처리될 수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제안했어요.
그래서 저는 결국 환불로 바꿨습니다. 소스가 없어도 다음에 먹을 때 필요한 거라, 돈이라도 빨리 돌려받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죠. 환불은 “결제 수단 기준으로 처리까지 1~2일이 걸릴 수 있다”는 말이 따라왔고요. 그 말도 이해는 했는데, 앞에서 그렇게 오래 재발송을 논의했던 게 있어서 약간 허탈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니까 이상한 반전이 나왔어요. 결제 환불이 진행 중이라는 알림이 뜨는 동시에, 저녁쯤 배달 기사님이 “어제 접수된 소스 재발송”이라며 문 앞에 두고 가더라고요. 저는 그때 “어제는 어렵다더니?” 싶었는데, 카드 환불도 반쯤 처리되고 있더라고요. 결국 소스는 받았고, 돈도 일부는 들어왔는데, 문제는 제 입장에선 그 과정이 너무 길었다는 거예요. 어찌 됐든 해결은 됐지만, 중간중간 기다리게 만드는 방식이 좀 답답했어요.
배달시킨 소스가 빠져서 보상받는 과정이 길어진 썰이 딱 그런 이야기입니다. 소스 한 통 누락은 당연히 실수일 수 있는데,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니까 계속 확인하고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어딜 가든 주문할 때 세트 구성을 한 번 더 확인하고, 혹시라도 빠지면 사진부터 남겨두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다음엔 이런 일이 “빨리 끝나는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결국은 받았으니, 저는 그 치킨에 소스 뿌릴 때 그제야 조금 웃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