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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비상계단에서 본 정체 모를 그림자

2026-04-15 08:29:10 조회 13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어제 밤 퇴근하고 지하주차장 비상계단으로 올라가려는데, 아무도 없는 그 어두운 계단에서 이상한 그림자가 보였어.

난 원래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일부러 비상계단으로 갔거든. 그런데 첫 계단에서부터 누군가 서 있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어. 바로 옆 벽에 비친 그림자가 사람 모양인데, 움직임이 이상한 거야.

처음에는 누군가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소리도 안 나고 그림자도 내가 움직이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였어. 내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지만, 이상하게 눈을 뗄 수가 없었어.

계단을 한 층씩 올라가면서 그림자는 계속 따라오더라고. 그런데 더 무서운 건 그 그림자가 점점 형태가 흐려지면서 뭔가 사람 같지 않은, 기이한 형상으로 변해가는 거였어.

계속 계단을 올라가면서 내 손에는 묘한 땀이 흘렀고, 주변 소리도 갑자기 다 멈춘 것 같은 고요함 속에 나는 점점 숨을 쉬기 힘들었어. '이건... 뭔가 이상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

결국 마지막 층에 도착했을 때, 그 그림자는 내 바로 앞 벽에 붙어 움직임 없이 서 있었어. 나는 두려움에 떨며 후다닥 비상문을 열고 나왔어.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고, 다른 사람도 없었지.

그 후로도 계속 그 비상계단 쪽에서 움직임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도 정확히 본 사람은 없대. 단지 그 그림자가 한밤중에 계단을 배회한다고들 하더라고.

나는 계속해서 그 그림자가 단순한 그림자가 아니라고 느껴. 뭔가 이승과 저승 사이에 남은 무언가 같기도 하고, 절대로 눈으로 마주치면 안 되는 존재처럼 보여.

사실 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계속 무거워져. 혹시라도 너희도 그 비상계단에 갈 일이 있다면, 절대 혼자 가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

마지막으로, 그날 이후 내 스마트폰에 이상한 그림자 사진이 하나 찍혀 있었어. 내가 찍은 것도 아닌데, 그 그림자는 여전히 비상계단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해도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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