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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가족 모임에서 벌어진 재밌는 해프닝

2026-03-27 15:41:13 조회 1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명절 가족 모임에서 벌어진 재밌는 해프닝이 있어서 여러분께 공유하려고 한다. 벌써 설날 아침부터 할머니 댁 거실은 북적였는데, 다들 모이자마자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거실 한쪽에서는 삼촌들이 모여서 윷놀이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삼촌 한 분이 너무 진지하게 던지다가 윷짝 하나를 바닥에 힘껏 내던졌다. 그 바람에 윷짝이 소파 밑으로 툭 떨어져서 아이들이 그걸 찾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어린 조카들이 소파 밑에 머리를 쳐박고 고무장갑 끼고 윷짝 찾는 모습을 보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마치 탐험대가 보물을 찾는 것 같았다. 나도 그만 푹 빠져서 한참을 웃었는데, 결국 감쪽같이 윷짝을 찾았다.

한편, 엄마는 부엌에서 한창 음식 준비 중이었는데, 이번 명절에는 색다른 메뉴로 잡채 대신 고구마 맛탕을 내놓았다. 그런데 아빠가 맛탕 한 입 먹더니 “이거 진짜 꿀맛이네, 옛날 우리 집 강아지도 좋아했겠는데”라고 해서 가족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그런데 더 웃긴 건, 우리 초등학생 조카가 다 먹고 나서는 “아빠, 강아지한테 고구마 줘도 돼?”라고 진지하게 묻는 거였다. 아빠는 당황해서 “아, 글쎄 말이지…” 하면서 얼버무렸는데, 가족들은 점점 웃음 참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그 와중에 삼촌 하나가 갑자기 “여기 명절 음식에 빠진 게 있지, 바로 막걸리!”라고 외쳤다. 그래서 다 같이 막걸리를 앞에 두고 건배를 했는데, 마셔보니 맛이 이상했다.

알고 보니 술통에 다른 술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삼촌들은 이내 서로 얼굴 붉히며 “내가 잘못한 게 아니야”, “아니 내가 뚜껑 제대로 못 닫았어”라며 토론을 시작했고, 다른 가족들은 그 모습을 보며 웃음보 터졌다.

또 한 번의 웃음 폭탄은 할머니가 갑자기 “얘들아, 돼지 저금통 가져와봐라!”라고 하신 것이다. 아이들이 돼지 저금통을 들고 와서 할머니 앞에 놓았는데, 그 안에서 갑자기 알사탕 한 봉지가 툭 떨어졌다. 모두가 그 알사탕을 나눠 먹으며 잠깐 추억에 젖었고, 할머니는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명절 가족 모임은 이렇게 소소한 웃음과 예상 못한 해프닝들로 가득했다. 다들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이렇게 모여서 웃으며 지내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삼촌이 던진 윷짝이 또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 모습을 보며 모두들 “내년엔 윷놀이 금지하자”고 입을 모았다. 참, 명절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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