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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몰래 준비한 선물에 감동한 사장님

2026-05-21 10:41:13 조회 12 댓글 0 추천 0 글 신고 0

팀원들 모두가 조용히 모였다. 사장님 생신이 다가왔는데, 평소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이라 선물 준비가 고민이었다. “이번에는 뭔가 특별하게 해보자”는 생각에 각자 몰래 준비하기로 했다.

사장님은 워낙 회사 일에 바쁘셔서 선물 얘기를 입밖에 내는 걸 싫어하셨다. 그래서 팀원들은 비밀 대화를 나누며 사장님이 좋아할 만한 걸 찾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난하게 좋은 와인이나 고급 과자를 생각했는데, 뭔가 아쉬웠다.

그러던 중 한 명이 사장님이 가끔 말하던 “옛날 사진을 좀 모아서 보고 싶다”는 말을 떠올렸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게 더 의미 있을 거란 생각에 다들 동의했다. 옛날 회사 행사 사진부터 개인적인 순간까지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고맙게도 회사 내 다른 부서 직원들도 협조해줘서 예상보다 많은 사진이 모였다. 또, 편집 프로그램에 익숙한 팀원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편집해 영상으로 만들기로 했다. 모두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사장님 생일 당일, 평소와 다름없는 사무실 분위기였지만 팀원들은 긴장했고 사장님은 무심한 척 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잠깐 회의실에 모이자”는 말과 함께 사장님을 데려갔다. 그리고 준비한 영상을 틀었다.

처음엔 어색한 표정이던 사장님이, 사진이 지나갈수록 점점 감정을 숨기기 어려워했다. 옛 추억들이 화면에 나타나자 눈빛이 부드러워졌고, 어느새 미소가 번졌다. “이걸 어떻게 다 모았지?”, “정말 고맙다”라는 말이 나왔다.

팀원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괜히 뿌듯했다. 평소에는 사장님과의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이런 순간들이 그 간극을 조금씩 줄여주는 것 같았다. 작은 이벤트가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줄은 몰랐다면서 다들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날 저녁, 사장님이 전체 메일로 “내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자, 함께 일하는 동료들 덕에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다. 다들 그 메일을 보며 피곤했던 하루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다. 결국 회사란 게 돈만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느낀 순간이었다.

며칠 뒤 사장님이 개인적으로 한 명씩 찾아와 “정말 고마워, 덕분에 앞으로도 힘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모두가 살짝 수줍게 웃으며 “우리도 덕분에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서도 사장님은 가끔 그때 영상을 보며 혼자 미소 짓는다고 한다. 사실 그날 이후로 회식 자리에서 사장님이 몇 번씩 “나도 팀원들한테 특별한 걸 준비해야겠다”고 농담처럼 말하는데, 아마 다음은 우리가 또 준비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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